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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최정 ,19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통산 부문 1위 등극에 가린 대기록 [IS 포커스]

최정(37·SSG 랜더스)이 통산 홈런만큼 값진 기록을 세웠다. '연속 시즌 두 자릿수 홈런' 기록을 19시즌으로 늘렸다. 최정은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 3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 소속팀 SSG가 4-7로 지고 있던 5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투수 이인복의 초구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때려냈다. 전날까지 개인 통산 467호 홈런을 기록, '국민타자' 이승엽(현 두산 베어스 감독)과 통산 홈런 부문 공동 1위였던 그가 468호 홈런을 치며 단독 1위에 오른 순간이었다. 이제 KBO리그에서 홈런을 가장 많이 친 선수는 최정이다. 더불어 이 홈런은 최정의 2024시즌 10번째 홈런이었다. 최정은 프로 데뷔 2년 차였던 2006시즌 12홈런을 친 뒤 지난 시즌까지 18시즌 연속 10홈런 이상 기록하며 꾸준히 홈런을 가동했다. 연속 시즌 두 자릿수 홈런 연장은 최정이 가장 애착을 갖는 기록 중 한 가지였다. 통산 홈런 1위 등극이라는 대기록에 가렸지만, 30대 중반이 넘어선 나이에도 '거포'라는 수식어를 유지할 수 있는 상징적인 이정표였다. 최정도 이 홈런 기록에 가치를 부여했다. 24일 롯데전을 마친 뒤 인터뷰에 나선 최정은 "사실 내가 유일하게 욕심내는 기록이 연속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이다. 꾸준한 기량을 보여주는 게 가장 큰 목표"라면서 "내 기록을 내가 깨는 게 기분이 좋다. 달성하게 돼 기분이 좋고, 이제 편안한 마음으로 야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웃어 보였다. 부산=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25 00:06
프로야구

드디어 터졌다 468호...최정, 이승엽 제치고 KBO리그 통산 홈런 1위 등극 [IS 부산]

최정(37·SSG 랜더스)이 KBO리그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친 타자가 우뚝 섰다. '국민타자'를 제치고 새 역사를 썼다. 최정은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중 3연전 원정 1차전에 3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 SSG가 4-7로 지고 있던 5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상대 선발 투수 이인복의 초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쳤다. 이 홈런은 최정의 올 시즌 10호 홈런이자, 통산 468호 홈런이었다. KBO리그 통산 홈런 신기록이 나왔다. 데뷔 2번째 시즌이었던 2006시즌 12홈런을 치며 '소년 장사'로 불린 최정은 이후 지난 시즌까지 두 자릿수 홈런을 이어가며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거포로 올라섰다. 2016, 2017시즌은 각각 40홈런과 46홈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홈런왕 타이틀을 3번 차지했다. 올 시즌도 출전한 20경기에서 9홈런을 치며 30대 후반에 접어든 나이가 무색하게 빼어난 장타력을 보여줬다. 최정은 지난 16일 홈(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 9회 말, 2-4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 KIA 마무리 투수 정해영으로부터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동점 투런홈런을 치며 통산 467호 홈런을 기록했다. '국민 타자' 이승엽(현 두산 베어스 감독)과 KBO리그 통산 홈런 부문 공동 1위에 오른 순간이었다. 대기록 달성 분위기가 고조된 17일. 최정은 시련을 겪었다. 첫 타석에서 KIA 선발 투수 윌 크로우의 포심 패스트볼(직구)에 왼쪽 옆구리를 맞은 것. KBO리그 1위, 세계 야구 1위 사구 기록이 330개로 늘어난 순간이었다. 맞는 데 이골이 난 최정도 크로우의 공은 맞은 뒤에는 고통을 감추지 못했다. 1루로 걸어나간 뒤 결국 자진해 교체를 요구했다. 골절상이 우려된 상황. 검진 결과에 SSG는 가슴을 쓸어내렸다. 다행히 타박상이었던 것. 이후 최정은 한동안 휴식을 취했다. 지난 주말 LG 트윈스와의 3연전에서 다시 배트를 잡았고, 이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경기 전 이숭용 SSG 감독은 "내 촉이 좋은 편이다. 오늘(24일) 최정이 홈런을 칠 것 같다"라고 했다. 최정은 완벽하지 않은 몸 상태에서 사령탑의 예고를 현실로 만들었다. 최정이 역사를 쓴 뒤 잠시 경기는 중단되고 잠시 기념식이 열렸다. 최정은 SSG 주장 추신수, 롯데 주장 전준우와 기념사진을 찍었다. 부산=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24 20:06
야구

[인터뷰 IS]'5월 MVP' 최정 "이승엽 선배님은 넘을 수 없는 타자"

KBO리그를 대표하는 거포 최정(34·SSG)이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5월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최정은 5월 출전한 20경기에서 타율 0.357(70타수 25안타), 7홈런, 22타점, 출루율 0.496, 장타율 0.743를 기록했다. KBO리그 월간 홈런과 OPS(출루율+장타율) 부문 1위에 올랐다. 결승타는 3개. SSG는 최정의 활약에 힘입어 5월 치른 22경기에서 15승(7패)을 거뒀다. 10개 구단 중 가장 높은 승률(0.682)을 기록한 SSG는 5월을 1위로 마무리했다. 최정은 "SSG가 힘든 경기를 자주 했다. 원래 한 달 정도 성적이 좋으면 '내가 잘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5월은 정신없이 지나갔다. 그만큼 팀의 레이스에 몰입했다"고 지난 한 달을 돌아본 뒤 "월간 MVP는 수상한 기억이 없다. 한 달 내내 꾸준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것이기 때문에 더 의미가 있다. 선정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최정은 지난달 18일 광주 KIA전 7회 초, 상대 투수 윤중현을 상대로 시즌 10호 홈런을 기록했다. 대기록을 달성한 순간이었다. 최정은 KBO리그 최초로 16년(2006~21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입단 2년 차였던 2006시즌 12홈런을 기록한 이후 매년 10홈런 이상 때려냈다. 한국 야구 레전드 장종훈과 양준혁(이상 15시즌 연속)을 뛰어넘었다. 최정은 "원래 (시즌 전) 다른 기록은 따로 목표를 설정하지 않는다. 딱 한 가지 욕심내는 기록이 연속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이다. 이건 '꾸준히 장타를 칠 수 있는 선수'라는 의미다. 은퇴할 때까지 지켜나가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정은 올 시즌 14홈런(14일 기준)을 기록했다. 이 부문 공동 4위. 우리 나이로 35세이지만, 여전히 리그 정상급 장타 생산력을 보여주고 있다. 개인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 달성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최정은 통산 382홈런을 기록 중이다. 현역 선수 중 1위다. 역대 순위로는 이승엽 해설위원(467개)보다 85개 적은 2위다. 이승엽 기록에 다가서는 걸 낙관할 순 없지만, 밟지 못할 고지도 아니다. 최정은 "통산 홈런 1위 기록은 정말 아예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고 손사래를 쳤다. 이유가 명확하다. 홈런 신기록을 세운다고 해도 그만한 명예를 얻는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최정은 "이승엽 선배님은 넘을 수 없는 타자다. 일본 리그에서 친 홈런(159개)을 합치면 더욱 그렇다. 만약 내가 통산 467홈런을 넘어서도 (최고 홈런 타자라는) 야구팬의 인정을 받기 어려울 것이다. 무엇보다 나 자신도 그렇게 생각한다. 나는 매년 두 자릿수 홈런만 목표로 삼고 나아갈 생각"이라고 전했다. SSG는 최근 박종훈과 문승원이 팔꿈치 부상으로 인해 선발진이 무너진 상태다. 팀 리더 최정은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그는 "올 시즌 내내 완전체 전력으로 경기를 치른 적이 없다. 지금은 (선발 투수 2명이 이탈하며) 더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더그아웃 분위기가 가라앉지 않도록 모두 노력하고 있다. '즐기자'라고 외치며 야구를 하고 있다. 어린 선수들에게는 오히려 (주전이 될 수 있는) 기회다. 긍정적인 생각으로 위기에 대처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안희수 기자 2021.06.15 06:06
야구

프로야구 타격 부문 휩쓰는 ‘유신고 동문’ 배영섭-최정

지난 1월 유신고 총동문회장에는 최정(26·SK)과 배영섭(27·삼성)의 어머니들이 발걸음했다. 30회 졸업생인 아들들이 해외 전지훈련에 가 있어 대신 '자랑스러운 유신인상'을 수상하기 위해서였다. 4개월이 지난 지금, 고교 동기동창인 두 타자는 프로야구 타격 부문을 휩쓸고 있다. 배영섭은 20일 현재 타율 1위(0.363)를 달리고 있고, 최정은 홈런(12개)과 타점(39개)에서 선두에 올라 있다. 타율(0.352)은 배영섭에게 1푼1리 뒤진 2위다. 둘은 고교 시절 유신고 전력의 핵심이었다. 최정은 시속 140㎞가 넘는 강속구를 뿌리는 에이스였다. 주로 외야수로 활약했던 배영섭은 최정의 뒤를 이어 투수로도 자주 나섰다. 타격 역시 배영섭이 3번, 최정이 4번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3학년인 2004년, 배영섭과 최정은 각각 타율 0.458, 0.500을 기록했다. 마운드에선 6승과 9승을 챙겼다. 유신고는 둘의 활약을 앞세워 그해 대통령배 고교대회에서 4강에 올랐다. 배영섭은 "그때 이미 격차가 컸다. 정이는 전국구 스타였고, 나는 우리 학교에서만 유명했다"며 웃었다.고교 졸업 후 둘의 진로는 엇갈렸다. 2004년 이영민 타격상을 받은 최정은 2005년 SK에 1차 지명되면서 곧바로 프로에 뛰어들었다. 이어 2년차인 2006시즌, 12홈런을 때리며 '소년장사'로 이름을 떨쳤다. 이후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등 공수를 겸비한 대한민국 대표 3루수로 성장했다. 반면 프로 지명을 받지 못한 배영섭은 동국대에 입학했다. 대학에서 잠재력을 꽃피운 배영섭은 2009년 삼성에 4라운드 전체 28번으로 지명됐다. 2011년 주전 선수로 성장한 배영섭은 데뷔 3년 만에 신인왕에 오르면서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렸다.올 시즌 배영섭과 최정이 동시에 활약하면서 둘의 관계는 다시 한 번 화제가 되고 있다. 최정은 "영섭이는 고교 때부터 손목 힘이 좋고, 배트 스피드도 빨랐다. 특히 공을 몸에 붙여놓고 치는 걸 잘 했다"며 "그게 프로에 와서도 영향을 발휘해 좋은 타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교 동창이 서로 잘 돼 기분이 좋다. 경쟁의식이 있다기보다는 서로 잘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배영섭은 "최정과 자주 연락은 하지 못한다. 연말에 유신고 행사가 있는데, 그때 이야기를 나눈다"며 "친구로만 봐달라. 정이와 나를 '선수'로 비교하는 건, 정이에게 실례다"라고 말했다. 그는 "최정은 홈런·타점 1위다. 이미 한국 프로야구 최고 선수 아닌가. 최정이 멋있고, 부럽다"고 친구를 더 위로 올려놨다. 하남직 기자 jiks79@joongang.co.kr 2013.05.21 08:00
야구

뉴욕 양키스, FA 트레비스 해프너와 1년 계약

미국 프로야구 뉴욕 양키스가 FA(프리 에이전트) 선수인 트레비스 해프너(35)와 1년 계약에 성공했다.AP통신은 2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가 FA 선수인 해프너와 옵션 포함 1년 최대 400만 달러(약 44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최소 200만 달러가 보장된 해프너는 출전 횟수에 따라 추가 금액을 받게 된다. 양키스는 2012시즌 뒤 베테랑 지명타자 라울 이바네스(41)가 시애틀로 떠나면서 해프너에게 끊임없이 러브콜을 보냈다. 양키스는 실제 클리블랜드에 A.J. 버넷(36)을 보내고 해프너를 받는 트레이드를 논의했지만 버넷이 피츠버그로 둥지를 옮기면서 무산되기도 했다. 지난 2002년 텍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해프너는 11시즌을 뛰면서 201홈런 694타점 타율 0.278을 기록한 베테랑 타자다. 2006시즌에는 장타율(0.659)과 OPS(1.097)에서 아메리칸리그(AL)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2008시즌부터 어깨와 무릎 등의 부상이 겹쳐 하향세를 타고 있다. 그는 지난 시즌에는 2003년 이후 가장 적은 66경기에 출장했으며 12홈런 34타점 타율 0.228에 그쳤다. 유병민 기자 yuballs@joongang.co.kr 2013.02.02 13:50
야구

'이승엽 지난 시즌보다 두배 노력 필요'

`지난 해 성적만큼만 내려고 해도 두 배의 노력이 필요하다.` 일본 프로야구 이승엽(30)이 퍼시픽리그(지바 롯데)에서 센트럴리그(요미우리)로 옮긴 뒤 나온 2006시즌 전망은 대부분 `장미빛`이다. 센트럴리그 구장의 크기가 퍼시픽리그보다 작다는 것과 작년 센트럴리그 성적이 좋다는 점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센트럴리그 몇몇 홈구장은 국내 지방구장의 크기보다 작다. 게다가 요미우리 홈구장인 도쿄돔은 공기의 저항이 적어 타구의 비거리가 늘어난다. 또한 이승엽은 지바 롯데에서 뛰었던 2005시즌 인터리그에서 발군의 성적을 올렸다. 그는 지난 해 30홈런, 82타점을 기록했는데 그 중 인터리그에서 12홈런, 27타점을 뽑아냈다. 인터리그 홈런왕에 오르며 아깝게 MVP를 놓쳤지만 전국구 스타로 발돋움했었다. 하지만 이러한 성적을 거꾸로 보면 올해는 그 만큼 험난한 일정이 될 것임을 알 수 있다. 지난 해 이승엽에 대해 상대적으로 분석을 하지 않았던 센트럴리그 팀들이 올 해는 벌써부터 세밀한 분석에 돌입했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퍼시픽리그 팀들은 지난 해 분석했던 자료를 바탕으로 더욱 철저히 이승엽에 대비할 것이다. 김성근 지바 롯데 코치는 "작년 재팬시리즈에서 지바 롯데가 객관적 전력에서 한 수 위인 한신을 상대로 일방적인 승리(4승무패)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철저한 분석 덕택이다. 롯데는 센트럴리그 분석요원만 2명이 달라붙어 시즌 초부터 관찰했다"고 말한 바 있다. 요미우리는 5월 9일 고베 스카이마크 스타디움에서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3연전을 시작으로 6월 18일 도쿄돔에서 열릴 라쿠덴 골든 이글스전까지 퍼시픽리그팀과 36경기(총 146경기)를 치른다. 여기에 이승엽은 새로운 팀과 리그에 대한 적응이라는 과제를 풀어야 한다. 일본 진출 첫 해인 2004시즌 지바 롯데에서도 적응에 애를 먹었던 그는 우선 한국 선수들의 무덤이라는 요미우리 문화를 극복해야 한다. 주전과 기량차이가 거의 없는 백업요원을 많이 보유한 요미우리는 선수가 부진하면 곧바로 대체선수를 투입하는 것으로 유명하다.박준철 기자 2006.01.24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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